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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글쓰기 팁 (작성 순서, 분량, 피해야 할 표현)

by 그로파워 2025. 4. 10.

자기소개서는 입사 지원자나 학생이 자신의 경험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막막함부터 느껴지곤 하죠. 이 글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꼭 알아야 할 작성 순서, 적절한 분량, 피해야 할 표현들을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으로 글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팁을 지금 확인해보세요.

작성 순서: 흐름을 만드는 구조적 접근

자기소개서를 처음 작성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순서 없이 쓰는 것’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면 글의 흐름이 끊기고, 논리적인 구성이 어려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계획된 순서에 따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을지 간략한 목차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다음과 같은 구조가 기본입니다:
1. 간결한 첫 문장(자기소개 또는 주제 제시)
2. 경험 중심의 본문 (강점과 에피소드)
3. 마무리 및 포부

이때 추천하는 방식은 ‘에피소드 중심 서술’입니다. 하나의 경험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그 경험에서 내가 무엇을 배우고, 어떤 역량을 발휘했는지 자연스럽게 이어가면 글의 흐름이 좋아집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 시절 홍보대사 활동 중 겪은 갈등을 해결한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하면, 협업 능력이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잘 드러납니다.

작성 순서의 또 다른 팁은 ‘글쓰기 전 말로 풀어보기’입니다. 말로 이야기하듯 스토리를 정리한 뒤, 그것을 문장화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글이 완성됩니다.

분량: 길이보다 밀도가 중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소개서에서 ‘몇 줄 써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합니다. 물론 회사나 학교에서 제시하는 분량이 있다면 반드시 그에 맞춰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글의 밀도와 내용의 일관성입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이상적인 분량은 보통 600~1000자 사이이며, 경우에 따라 항목별로 1500자까지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한 가지 경험을 너무 길게 끌지 말고, 핵심만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량을 맞추려다 보면 불필요한 표현이나 반복 문장을 넣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일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임합니다.”와 같은 문장은 의미는 있지만 반복되고 구체성이 떨어집니다. 대신에, “OO 프로젝트에서 예산 문제로 계획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지만, 팀원들과 함께 새로운 스폰서를 찾아내 진행을 지속시킨 경험이 있습니다.”처럼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써야 설득력이 있습니다.

글의 각 문단은 3~5줄 정도의 길이로 유지하며, 내용이 너무 뭉쳐있거나 산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정보 전달력은 문장의 길이가 아니라, 명확한 구조와 표현에서 나옵니다.

피해야 할 표현: 진부한 문장과 모호한 단어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흔하게 나오는 문제 중 하나는 진부한 표현과 추상적인 단어의 남용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읽는 사람에게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오히려 지원자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인재입니다”라는 문장은 너무 많이 쓰여 ‘감점 요인’이 되기 쉽습니다. 또 “어떤 일이든 열정을 가지고 임합니다”와 같은 문장도 실제로 어떤 경험이나 성과로 이어졌는지가 없다면 효과가 없습니다.

이 외에도 피해야 할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상~합니다” : 과장된 표현은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 “~한 경험이 있습니다” : 내용이 반복되기 쉬우며, 경험의 구체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 “노력하겠습니다” : 추상적이고 실행력이 보이지 않는 표현입니다.

대신, 구체적인 수치나 결과 중심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 “3개월간 500명의 고객 피드백을 분석하여 앱 개선안을 도출했습니다.”처럼, '무엇을 했고,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중심으로 서술해야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자기소개서는 ‘사실 기반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표현 하나하나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해서는 감에 의존하지 말고, 구조적인 흐름과 전략적인 표현이 필요합니다. 작성 순서를 계획하고, 적절한 분량을 유지하며, 진부한 표현 대신 구체적인 사례를 활용한다면, 합격에 가까운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 소개한 팁들을 바탕으로, 바로 오늘 첫 문장을 써보세요.